[내비스코챔피언십 이모저모]경기장은 '아리' 열풍

중앙일보

입력

0... 나비스코챔피언십이 열리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은 송아리의 돌풍이 온통 화제다. 대회를 돕고 있는 자원봉사자나 갤러리들은 송아리가 3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뛰어오른 것을 놓고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경탄하면서 그의 플레이를 지켜보기 위해 몰려들었다.

특히 캐리 웹을 `카리 웹'으로 발음하고 있는 이들은 `카리와 아리가 맞붙었다'며 화제를 삼았고 이 지역 신문인 `데저트선'지는 `카리와 아리가 마지막 조에 편성됐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태국 출신의 틴에이저가 우상으로 삼고 있는 선두 캐리 웹과 함께 경기한다"는 제하의 기사로 자세한 내용을 소개.

0... `아리와 카리'의 맞대결을 보려는 갤러리들이 몰려들면서 대회 최종일 경기장은 시종 술렁거렸다. 특히 마지막 조를 따라다닌 2천500여명의 갤러리들은 캐리 웹 보다 송아리의 플
레이에 더 박수를 보내는가 하면 아리의 퍼팅이 끝나면 서둘러 다른 홀로 이동하는 바람에 경기진행요원들은 웹과 페퍼의 플레이를 위해 소음을 내지 않도록 진땀을 빼는 모습.

0... 박세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스킨스게임에 출전한다. 나비스코챔피언십에 출전한 박세리는 곧바로 라스베이거스로 이동, 28일(현지시간)
레거시골프리조트(파 72)
에서 열리는 NEC슈퍼골프스킨스게임에 나가는 것.

이 대회는 일본 TV도쿄에서 주최하며 상금은 홀당 1천달러씩 걸려있고 박세리는 후쿠시마 아키코, 오카모토 아야코와 경기한다.

한편 29일에는 일본 선수들이 애니카 소렌스탐과 같은 방식으로 경기한다.

(랜초미라지

미 캘리포니아>=연합뉴스) 장익상기자 iksangjang@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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