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서 창무극춘향전 남북합동공연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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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예술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창무극 (唱舞劇)
춘향전' 이 평양에서도 공연될 전망이다.

통일부는 26일 전북 '남원시립국악단' 과 북한 '국립민족예술단' 이 다음달 28일 평양 모란봉 극장에서 이같은 공연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공연이 성사될 경우 남측에서 행사를 추진해 온 '춘향문화선양회' 와 '프로듀서연합회' 는 북한 아태평화위에 공연대가로 1백만 달러 (11억2천만원)
를 지급하며 이중 40만 달러는 양복지 (옷감)
로 주게 된다.

북한측이 남북 문화협력사업의 대가를 현금이 아닌 물건으로 수용한 것은 지난달 3일 (주)
네오비전의 남북TV프로그램 공동제작 합의이후 두번째다.

이영종 기자 <yj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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