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스마트폰 사용, 목 디스크 초래해! - 김영수병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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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등장은 뜻밖의 신종 질환들을 유발하며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의 장기적인 사용으로 인한 목디스크병의 발병은 스마트폰이 유발하는 질병 폐해의 중심에 서있다.

일반적으로 목디스크병은 척추 뼈와 척추 뼈 사이에 존재하는 물렁뼈인 ‘디스크’의 노화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 주로 40대~60대 중장년층에서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10~30대 사이의 젊은 층에서 목디스크병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의료계 안팎의 관심을 끌고 있다.

스마트폰 등장 2년 만에 한국 국민 중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무려 1천 5백만 명을 넘어섰고, 보다 진화된 디지털 기능 등으로 인해 유저들 중 대부분이 10~30대인 실정. 이렇다보니 요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나 학교, 회사 등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유저들을 찾아보는 일은 전혀 어렵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일상의 풍경이 된 듯하다.

하지만 문제는 따로 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 유저들은 일시적으로 고개를 숙여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장시간 고개를 숙이기고 e-북을 본다든지, 게임을 한다든지, 인터넷을 사용하기 때문에 목에 많은 무리가 가게 되는데, 바로 이것이 목디스크의 발병률을 높이는 주된 이유다.

또한 소파나 침대에 누워 통화를 한다든지 어플을 이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자세이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이러한 잘못된 자세가 지속되면 목디스크병 증상이 가속화되기 마련인데 상태가 악화되면 목의 통증뿐 아니라 어깨, 팔, 손가락까지 심한 통증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이다.

높은 베개도 목디스크병 요인!

이러한 과도한 스마트폰의 사용 이외에도 쇼파의 팔걸이를 베고 누워 TV를 보거나 컴퓨터를 할 때 바르지 못한 자세로 목을 빼 모니터를 보는 것, 높은 베게를 베고 잠을 자는 것 등도 목디스크를 초래하는 주된 습관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높은 베개를 베고 수면을 취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목과 어깨통증을 호소하게 되는데 이러한 습관은 목디스크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습관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정상인의 경우 목뼈는 C자형을 나타나게 되는데 목디스크병에 걸린 대부분의 환자들은 목뼈의 모양이 일자형을 띠는 것을 볼 수 있다. 높은 베개를 사용하면 정상적인 C자형 목뼈가 반대로 꺾이면서 목과 어깨 근육을 밤새 긴장하게 하고 척수를 압박해 온 몸의 신경 활동을 방해하게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뇌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눈의 피로에도 영향을 미쳐 집중력과 기억력을 떨어뜨릴 수 있고 특히 성장기에 높은 베개를 베고 자는 것은 성장을 저하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예로부터 동의보감에는 고침단명(高枕短命)이라고 해 높은 베개를 베면 수명이 짧아진다고 했다. 다시 말해 건강하게 장수하기를 원한다면 낮은 베개를 베고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목디스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의 작은 습관들을 개선하고 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부쩍 피로를 빨리 느끼거나 목, 어깨 통증이 지속되는 느낌이 든다면 신경외과 전문의를 찾아 정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모든 병이 그러하듯이 목디스크병 역시 초기에 발견하게 된다면 간단한 비수술적 요법으로도 얼마든지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도움말: 김영수병원 김영수 원장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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