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에이전시, 수익기반 확실한 인터넷 비즈니스모델!

중앙일보

입력

그동안 인터넷 업계에서 ‘웹에이전시’ 라는 비슷한 칼라의 옷을 입고 허물없이 지내온 ‘홍익’의 노상범 대표와 ‘넷퀘스트’ 홍기석 사장.
이번 합병의 주역인 이 두 사장은 ‘물과 기름’ 처럼 전혀 다른 캐릭터의 소유자들. 향후 두 회사간, 대표간 이루어질 화학반응은 어떤 결과를 도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탁월한 카리스마, 홍기석 사장

" 하청업체로써의 이미지를 버리고 명확한 수익모델인 웹에이전시 시장을 가시화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전환점의 의미를 갖습니다” 라고 이번 합병의 의의를 설명하는 홍기석 사장은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탁월한 카리스마로 업계에서 인정받는 베테랑 일꾼이다.

사업가적 ‘끼와 자질’, 노상범 대표

“4월경 대규모 투자유치가 있을 예정이며 동시에 R&D 연구소를 설립할 것입니다. 이어 6월 즈음 아시아 에이전시 투자회사를 오픈,내년즈음에 코스닥에 갑니다. 나스닥에는 아마 내년 하반기부터 준비해 2002년 안에 매듭지을 전망입니다. 명확한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는 웹에이전시 회사로써 이 계획이 결코 무지개빛 환상은 아닙니다!”

라고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당당하게 말하는 ‘홍익’ 의 노상범 대표는 사업가적 ‘끼와 자질’이 뛰어난 이 업계 마당발.

◆두 회사의 합병 이후 브랜딩과 현재 넷퀘스트의 주요 서비스 사업인 ‘마이폴더’ 의 향방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노상범 대표

"브랜드는 홍익인터넷주식회사이고, ‘마이폴더’ 는 독립법인체로 꾸준한 활동을 지금과 다름없이 해 나갈 것입니다."

◆ 탁월한 기술개발 업체가 아닌이상 결국 에이전시 라는 것의 매출액이 인원과 정비례한다고도 볼 수 있는데.
혹시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형성하기 위한 일종의 쇼맨쉽도 이번 합병의 한 부분이 아닐까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홍기석 사장

"물론 웹에이전시를 하다보면 클라이언트가 많아질수록 에이전트의 숫자도 그만큼 늘게 됩니다. 즉, ‘규모의 경제’ 가 필요한 건 사실이죠. 그러나, 이제 어느정도 인터넷 시장이 형성된 요즘 ‘지식산업’ 으로의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기술과 노하우 등에 대한 다양한 비즈니스 체험이 요구되고 또한 ‘한국의 지식산업’ 에 대한 정의를 내릴 때입니다. 쇼맨쉽으로 보시지 말고 이번 합병이 윈윈전략으로써 ‘상호협력(Co-Working)’ 의 모델로써 그리고 그동안 수익없는 인터넷 비즈니스에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는 ‘하나의 가치있는 일’ 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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