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선수위원후보 이은경 등 44명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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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양궁)과 누레딘 모르셀리(육상), 블라데 디바치(농구) 등 슈퍼스타들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후보로 확정됐다.

IOC가 각국 올림픽위원회의 추천을 접수, 21일(한국시간) 발표한 선수위원 후보명단에는 '92바르셀로나올림픽 양궁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이자 '99리용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이은경과 알제리의 모르셀리, 유고출신 NBA스타 디바치, 블라스 키스(헝가리, 포환던지기) 등 44명이 포함, 치열한 경쟁을 치르게 됐다.

시드니올림픽 참가선수들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선출될 선수위원은 모두 8명.

득표수에 따라 상위 4명은 8년간 임기가 보장되고 나머지 4명은 2004년 아테네대회까지 선수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아시아지역에서는 탁구계의 슈퍼스타 덩 야핑(중국)과 마쓰오카 슈조(일본. 테니스) 등 9명이 후보명단에 들어있다.

NBA 새크라맨토 킹스에서 뛰고있는 디바치는 '88서울올림픽과 '96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 시드니대회에 유고대표로 출전할 예정이고 애틀랜타대회 1,500m우승자인 모르셀리도 이 종목에서 세차례나 세계 정상에 올랐으며 1,500m와 2,000m 세계기록을 갖고 있다.

한편 선수위원 투표는 시드니 올림픽선수촌에서 9월16일부터 27일까지 계속되며28일 결과가 발표된다.

(로잔<스위스> AP,APF=연합뉴스) yykim@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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