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노트북PC' 3월말 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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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인터넷 노트북PC' 3월말 출시 기 관정보통신부구 분기타첨부화일 - 셀러론 500MHz 160만원, 팬티엄Ⅲ 240만원 대 160만원∼240만원대의 초저가 '인터넷 노트북PC'가 3월말 출시된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대학생, 직장인 들을 중심으로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노트북PC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현재 시판 중인 인터넷PC에 노트북PC를 추가로 채택, 3월30일부터 판매키로 했다. 이번에 시판되는 인터넷 노트북PC는 셀러론과 팬티엄Ⅲ 두 모델로, 셀러론은 ▲CPU 500MHz, ▲메모리 64MB, ▲화면(TFT LCD) ▲12.1인치, ▲비디오 4MB, ▲HDD 6.4GB, ▲CD-ROM 24배속, ▲배터리 Ni-MH, ▲무게 2.4Kg으로 가격은 160만원대이다. 또한 팬티엄Ⅲ는 ▲CPU 500MHz, ▲메모리 64MB, ▲화면(TFT LCD) ▲13.3인치, ▲비디오 8MB, ▲HDD 10GB이상, ▲CD-ROM 24배속, ▲배터리 Li-Ion, ▲무게 2.4Kg으로 240만원 수준. 이 같은 가격은 셀러론의 경우 국내 대기업 노트북PC 보다 50만원 이상, 팬티엄Ⅲ는 100만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특히 인터넷 노트북PC는 2.4kg의 초경량 무게에 31.5mm 초슬림형이고 CD-ROM과 FDD를 바꿔 장착할 수 있는 특징과 함께,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CD-ROM과 FDD를 교체할 수 있는 Hot-Swap기능이 있어 품질과 성능면에서 다른 제품보다 훨씬 뛰어나다. 한편, 정통부는 노트북PC 보급과 관련, 인터넷PC 생산업체들이 개별적으로 관련 시장에 진출하기 보다는 이들의 기술력을 통합해 대기업 계열의 노트북PC와 경쟁할 수 있도록 각 인터넷PC 참여업체가공동출자한 '인터넷 노트북PC 전문회사'를 통해 각 업체에 공급, 판매키로 했다. 다만, 노트북PC의 개발·생산에 최소 6개월 이상이 걸리는 점을 감안, 초기에는 국내 한 업체에 개발과 생산을 위탁토록 하고, 인력과 자본금을 모집해 올 하반기 쯤 자체모델을 개발,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생산·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국내 중소업계 최초로 노트북PC를 개발, 생산하는 성과를 올리게 된다. 인터넷 노트북PC 예약접수는 3월20일부터 29일까지 받으며, ▲세지전자(0343-467-3551) ▲용산조합(02-704-1177) ▲성일컴퓨텍(0343-422-4900) ▲PC뱅크(02-711-2100) ▲주연테크(02-6677-1000) ▲엑스정보산업(02-588-3400) ▲멀티패밀리정보산업(02-714-4471) ▲현대멀티캡(0342-735-8080) ▲세진컴퓨터랜드(02-657-1460-2) 등 9개업체 중 한 업체로 전화예약을 하면 된다. 인터넷PC와 마찬가지로 우체국 국민컴퓨터적금에 가입하거나 업체 대리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최근 노트북PC는 PC 보급대수 1000만 시대를 앞두고 1가구 2PC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어 올해 판매가 급격히 늘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국내 PC 판매대수 200만여대 중 노트북PC는 24만여대로 약 12%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50%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노트북PC 출시로 인터넷PC는 데스크탑과 노트북 등 PC 관련 모든 모델을 갖추게 돼 명실상부하게 국민들이 사랑하는 PC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첫 출시된 인터넷PC는 3월 현재 28만4천여대가 팔렸으며, 국민컴퓨터적금 가입자 수는 19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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