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일어협', 한일어협에 영향 미치지 않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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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지난달 타결된 중.일어업협정의 구체적인 내용이 한.일어업협정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우리측에 설명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8일 도쿄(동경)에서 나카스 이사오(중수용웅) 일본 수산청장과 고위급협의를 갖고 귀국한 해양수산부 배평암 차관보는 14일 "중일어업협상 타결이 우리나라에 미출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일측에 해명을 요구한 결과 (중일협정 내용은) 한일어업협정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배 차관보는 또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국의 공동 관심사항에 대해서는 차후 3자 협의키로 일본측과 의견을 모았다"며 "내년도 한일 배타적경제수역(EEZ)내 입어교섭은 7월께부터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이와 함께 일본의 김수입할당량 확대와 한일 양국간 수산자원조성센터 설치, 우리나라의 남방참다랑어보존위원회(CCSBT) 가입문제에 대해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 배차관보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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