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최희섭 한인 타자 최초로 빅리그 출전

중앙일보

입력

시카고 컵스의 유망주 최희섭이 한국인 타자로는 사상 처음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장한다.

최희섭의 에이전트 이치훈씨는 12일 "최희섭이 구단으로부터 13일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벌어지는 컵스와 샌디에고 파드레스의 시범경기에 출장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만일 13일 시범경기에 출장할 경우 최는 처음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장하는 첫번째 한국인 타자가 된다.

시카고 컵스 단 베일러 감독은 이미 컵스 유망주로 꼽히고 있는 최희섭에 대해 스프링캠프가 열리기 전부터 "최희섭을 시범경기에 3번정도 출장시킬 계획"이라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었다.

최희섭이 선발로 나갈지 아니면 대타나 대수비 요원으로 출장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고려대를 중퇴하고 지난해 컵스에 입단한 최는 마이애미주 랜싱의 렁너츠(싱글A) 79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2푼1리, 홈런 18개, 타점 70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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