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오픈배드민턴] 남자복식 금메달 확보

중앙일보

입력

한국이 영국오픈 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 우승을 확보하고 여자.혼합복식에서도 결승에 진출했다.

김동문-하태권조와 이동수-유용성조(이상 삼성전기)는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벌어진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나란히 승리, 13일 새벽 우승을 놓고 '집안 싸움' 을 벌이게 됐다.

최근 부진으로 지난달 세계랭킹 1위를 내준 김-하조는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토니 구나완-찬드라 위자야조(인도네시아)를 2-0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2위에 올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형님팀' 이-유조는 마틴 룬드가르트 한센-라르스 파스케조(덴마크)를 2 - 0으로 가볍게 꺾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1위 나경민(대교)-정재희(삼성전기)조도 준결승에서 중국의 가오링-킨이유안조를 2 - 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최근 국제대회 참가가 뜸해 나-정조에 1위를 내준 중국의 강호 구준-게페이조(세계랭킹 2위)다.

나-정조는 국제대회에서 구 준-게 페이조에 한 차례도 이겨보지 못했지?이번 대회가 시드니올림픽 메달 색깔을 가늠할 전초전인만큼 필승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 김동문-나경민조도 '준결승에서 크리스 브루일-에리카 반덴 호이벨(네덜란드.세계랭킹 10위)을 2-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중국의 리우용-게페이조(세계랭킹 2위)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