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네덜란드-싱가포르, 체신망 제휴

중앙일보

입력

네덜란드의 체신회사인 TNT 포스트 그룹(TPG)과 영국의 브리티시 포스트 오피스 및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포스트는 합작사를 설립, 전세계 체신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TPG가 9일 밝혔다.

합작사의 지분은 TNT 51%, 브리티시 포스트 오피스와 싱가포르 포스트 각 24.5%로 TNT가 주도권을 갖게 된다.

벨기에에 본부를 두는 합작사는 200개 국가에서 사업을 하며 4억5천만유로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스는 이 합작사가 출범하면 나라가 다른 회사들이 체신업무 분야에서 제휴해 각국들과 직접 경쟁하면서 편지 배달을 하는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이들 3개 체신회사가 합작사를 곧 문호가 개방될 편지배달 시장에서 주도적인 위치에 올려 놓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암스테르담 AFP=연합뉴스) hs@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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