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인식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 등장

중앙일보

입력

마이크를 통해 입력한 음성으로 게임 내의 각종 커맨드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이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에 대응, 첫 등장했다.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으로서는 최초로 음성인식 시스템을 채용한 게임은 일본 아쿠아 시스템이 개발한 〈제트 스트림 5(Jet Stream 5)〉.

〈제트 스트림 5〉에 채용된 음성 인식 기술은 NEC의 'SmartVoice'로 마이크를 통해 입력된 사람의 음성이 게임 내의 각종 명령에 대응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실제 게임에서는 "오른쪽 턴"이라고 사람이 마이크에 말을 할 경우 게임 내에서 비행기가 오른쪽으로 선회하는 등 음성을 게임으로 전달하는 기능이 꽤 높은 인식력을 보여준다.

게임의 음성 인식 기능 이외에도 비행 시뮬레이션이 반드시 지니고 있어야할 이착륙 시스템의 사실감이나 실제 비행에서의 환경 표현 등에 있어도 많은 비중을 두었다.

자신의 비행을 녹화할 수 있는 플라이트 재생 기능도 제공되어 이미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MS사의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시리즈와 좋은 경쟁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트 스트림 5〉은 3D 그래픽 가속 카드를 장착하지 않은 저 사양의 PC도 게임을 무리없이 실행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실행 루틴을 최적화하여 쾌적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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