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동산 입장료 부담 만만찮네

미주중앙

입력

전국 입장료 평균 49.75달러
올랜도 유니버설이 가장 비싸

여름방학 자녀가 가장 가고 싶어하는 곳 중 하나가 놀이공원이다. 그러나 입장료에 대한 부담이 만만치 않다.

최근 애나하임 디즈니랜드가 입장료를 일제히 인상했다. 1일 입장권은 76달러에서 80달러로 5.3% 디즈니랜드와 캘리포니아 어드밴처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3일 입장권은 206달러에서 224달러로 8.7% 올랐다.

전국의 72개 놀이공원 입장료를 종합해 본 결과 놀이공원 평균 입장료는 2011년 봄 시즌 기준으로 49.75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놀이공원협회(IAAPA)에 따르면 놀이공원 평균 입장료는 2008년 같은 기간에 비해 2% 상승했다. IAAPA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수익감소를 우려한 업체들이 입장료 인상을 미뤄 물가상승에 비해 놀이공원 입장료 상승폭은 적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입장료 상승폭은 적지만 평균입장료를 기준으로 4인 가족이 놀이공원을 방문했을 때 드는 비용은 입장료만 최소 199달러다. 그러나 사전예매 및 온라인 프로모션을 통해 최고 30%까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놀이공원 입장권을 저렴하게 구입하려면 현장구매 전 먼저 온라인 사이트에서 가격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놀이공원들은 온라인을 통해 할인 패스를 팔거나 공원 내에서 음료수나 음식 등을 구입할 수 있는 밸류패키지를 판매중이다.

타주에 있는 놀이공원 방문시에는 하루 이용권인 싱글데이 패스보다 이용 폭이 큰 멀티데이 패스를 구입해 일정이 변경됐을 때 부담없이 쓸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어린이 노인 재향군인 등을 위한 할인티켓은 없는지 AAA멤버를 위한 할인혜택 등의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한편 전국에서 입장료가 가장 비싼 놀이공원은 올랜도 유니버설 스튜디오로 성인 2명 어린이 2명을 기준으로 하루 입장권과 주차를 합한 비용이 343달러이다. 애나하임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설 시티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전국에서 각각 3번째와 5번째로 입장료가 비싼 놀이공원으로 조사됐다.

부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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