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26% 홍준표 2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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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전당대회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7명의 후보들에 대한 일반인의 여론을 물은 결과 나경원 후보가 1위, 홍준표 후보가 2위, 원희룡 후보가 3위를 차지했다. 남경필 후보는 4위, 유승민 후보는 5위에 올랐다. 중앙일보와 YTN, 동아시아연구원(EAI)이 25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다음 달 4일 실시되는 전당대회에서 대표에 도전하는 7명의 후보 중 지지하는 두 명을 선택하도록 물은 이번 조사의 설문은 한나라당이 한국갤럽 등 3개 조사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하는 방식과 동일하게 설계했다. 조사 결과는 나 후보 25.9%, 홍 후보 22.3%, 원 후보 15.4%, 남 후보 13.0%, 유 후보 8.1%, 박진 후보 5.6%, 권영세 후보 2.9% 순이다. 나·홍 후보는 한나라당 지지층에서 다른 후보들보다 더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걸로 조사됐다.

 당 대표를 포함해 최고위원 5명을 뽑는 이번 경선에선 21만2400명에 달하는 대의원·당원 선거인단 투표 결과(70%)와 3개 여론조사 기관이 각각 1000명의 일반인을 상대로 후보들의 지지율을 물은 결과(30%)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따라서 일반인 여론조사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신창운 여론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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