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오락채널 tvN이 26일 오후 8시 음악 버라이어티쇼 ‘쇼쇼쇼’를 선보인다. 1970년대 TBC(동양방송)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쇼쇼쇼’를 그대로 따온 이름이다. tvN 측은 “가수들의 단독 콘서트나 연말 대형 시상식에서 볼 수 있던 노래와 춤, 개그를 합친 새로운 형식의 대형쇼”라고 소개했다. 가수들이 평소 꼭 한번 연출해 보고 싶었던 자신만의 스페셜 무대를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이다. 가요계 선후배, 동료가수들의 헌정 공연, 발라드·트로트·록·댄스·인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합동 무대, 패러디와 복고가 만난 개그쇼 등 코너도 있다.
첫 회에선 17년 만에 다시 뭉친 혼성 댄스그룹 철이와 미애, 애프터스쿨 가희가 한 무대에 선다. 철이와 미애는 90년대 중반 현란한 댄스실력으로 각종 무대를 휩쓸었던 혼성그룹이다. 장우혁의 마이클 잭슨 퍼포먼스, 80~90년대 댄싱퀸 김완선의 레이디 가가 퍼포먼스도 공개된다. MC 이채영의 섹시댄스 오프닝을 비롯, 김흥국과 인디밴드 슈퍼키드의 합동무대도 준비됐다.
강혜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