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은 최근 컴퓨터 지리정보 프로그램인 ''삼천리''를 개발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24일 보도했다. 중앙TV에 따르면 김일성종합대학 지리학부 지리정보연구소 연구사들이 개발한 지리정보 프로그램 ''삼천리''는 국토계획작성, 도면작성, 계산공정 등을 컴퓨터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삼천리는 우선 지리적 대상을 분류.코드화하고 스캐너와 디지타이저로 지도를 숫자화함으로써 전국적 규모에서 축척 및 주제별로 지리정보를 자료화했으며 지형도와 항공사진을 이용해 해당지역을 입체화할 수 있다.
또 지리정보자료를 활용함으로써 도면위에서 수작업으로 하던 경사방향, 경사각,등경사대, 등고대 등 지형정보계측을 과학화했다.
이와함께 지도도면 작성을 자동적으로 처리할 수 있고 해당 대상에 대한 지리적위치와 지리적 속성을 검색할 수 있으며 위성사진과 지형도를 조립시켜 식물피복화상과 여러 지역의 시공간적 변화.특성을 분석할 수 있게 됐다고 중앙TV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