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친환경 논에 긴꼬리투구새우 쑥쑥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3면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된 긴꼬리투구새우가 삼척 세계유기농수산 연구교육관 유기농 벼 재배단지에서 대량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척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7월 벼 재배단지에서 긴꼬리투구새우가 처음 발견된 이후 현재는 개체수가 많이 늘어 쉽게 발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긴꼬리투구새우는 1970년대 대량으로 살포한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으로 서식환경이 나빠져 사라졌다가 최근 지속적인 친환경농법을 추진하면서 점차 서식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긴꼬리투구새우는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릴 정도로 형태가 거의 변하지 않은 생물로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한다.

이찬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