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재학생들, 문화·예술 전문사이트 개설

중앙일보

입력

대학생들이 최근 문화.예술 전문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서비스에 나섰다.

호남대 재학생 10여명은 최근 인업메이트(www.inupmate.com)라는 인터넷 정보제공업체를 세웠다.

예향의 본고장인 광주.전남지역 모습을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이 지역 30여개 미술관의 각종 전람회를 실시간 중계하는 ''사이버 갤러리''를 꾸몄다.

갤러리에는 작가의 작품 뿐만 아니라 프로필.관련 평론 등이 함께 실렸다. 1995년 전남도가 출간한 ''남도 100인 작가 선집''을 싣고 작가의 생애도 덧붙여 이 지역 화단의 큰 흐름을 더듬어 볼 수 있게 했다.

또한 광주시내 개봉관 소식을 전하는 시네마뉴스를 마련해 영화 이론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이밖에도 뮤직사이트와 공연게시판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다음달부터는 작품 경매.패션.관광 상품 사이트를 보강할 계획이다.

당초 학교의 컴퓨터도사들이 각자 교수나 동료들의 홈페이지를 만들어 주다 이 지역의 마땅한 문화.예술 관련 사이트가 없는 것을 알고 함께 뭉쳤다.

이 회사 대표 이영현(행정4) 씨는 "안방에서 갤러리의 작품을 감상하고 구입할 수도 있어 호응을 얻고있다" 며 "예향의 이미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컨텐츠를 계속 보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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