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 페스티발 2000〉 출품, PS2 게임

중앙일보

입력

〈다크 클라우드〉
SCEI에서 준비 중인 '다크 클라우드'의 경우 개발자인 모토무라씨가 직접 시연하는 모습이 페스티발 이벤트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되어 더욱 화제였다.

다크 클라우드의 경우 매번 게임에 들어갈 때마다 세계가 자동적으로 만들어지는 시스템을 이용, 전혀 다른 세계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플레이어가 보고 있는 화면에서 건물이나 구조물을 지으면 실시간으로 적용되어 구조물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단순한 구조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실제 구조물로 인해 변화하는 환경 등을 경험할 수 있으며 해당 구조물이 마치 원래 있었던 것같은 느낌으로 적용된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릿지 레이서 5〉

남코의 PS2 동시 발매 소프트로서 가장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릿지 레이서 5〉는 전시회장에서 게임 오프닝과 실제 게임을 플레이가 가능 했다.

이제까지 CG로만 감상할 수 있었던 대다수의 게임 화면이 그대로 재현되어 PS2의 그래픽 성능을 의심하던 유저들의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그래픽이나 음악, 조작성 면에 있어 유저들로부터 합격점을 받은 〈릿지 레이서 5〉는 로딩을 통해 실제 코스에 들어가기까지 10초 이하의 시간이 걸리도록 제작했다.

〈DOA2(Dead or Alive 2)〉

테크모의 폭발 발언과 같은 DOA2의 PS2 이식 발표는 전시회 이전부터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뉴스였다.

테크모는 이번 페스티발에 공개된 DOA2의 완성도를 보여줌으로서 자사에서 그 동안 겪고 있던 여러 가지 불안을 해소하려는 모습이 역력했다.

메인 CPU인 이모션 엔진만을 사용하여 제작한 데모임에도 불구하고 단숨에 유저들의 눈길을 끌만한 완성도를 보여주었다.

테크모는 현재 버전은 이모션 엔진만을 이용한 버전으로 발매일까지 그래픽 엔진까지 이용한 버전으로 발전시킴으로서 놀랄만한 수준의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작업할 것이라고 한다.

〈그란트리스모 2000〉

전시회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끈 게임으로 평가받은 SCEI의 그란트리스모 2000은 릿지 레이서 5를 능가하는 최고의 리얼 드라이빙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PS2버전에서는 각 차량에 사용한 폴리곤의 숫자가 비약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제까지 CG로만 감상할 수 있었던 차량의 움직임을 실제 게임 화면에서 감상할 수 있는 놀랄만한 그래픽을 보여주었다.

듀얼 쇼크 2를 통해 차량의 미세한 움직임을 느낄 수 있었던 진동 기능도 합격점을 받았다고….

전편에 비해 차량의 숫자가 엄청나게 증가하여 SCEI측이 해당 제조업체와 계약을 맺는 것만으로도 발매일이 계속 연기될 정도라고 하니 최고의 레이싱 게임이 될 것이 예상된다.

〈러브 스토리〉

에닉스에서 플레이스테이션의 3차원 그래픽 성능을 활용하여 준비 중인 '러브 스토리'의 화면이 공개됐다.

실사 이미지와 3차원 그래픽을 혼합한 방식을 보여주고 있는 게임에서 유저는 MPEG2로 제작된 영상 데이터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감상할 수 있었다.

게임 내용면에서 현행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과 별다른 차이점을 보이지 않는다는 유저들의 의견에 에닉스 측은 '2장의 DVD-ROM 디스크에 약 6시간 분량의 영상을 수록하여 한 편의 드라마를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철권 태그 토너먼트〉

3월 30일일로 발매일이 연기된 철권 태그 토너먼트는 전시회장에서 약 20대의 PS2를 통해 실제 게임 플레이가 가능했다.

역시 3편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작품인만큼 이번 작품에 대해 남코가 거는 기대 또한 높다는 것을 읽을 수 있는 게임이였다.

3편과 마찬가지로 캐릭터 선택 후 스테이지에서 게임이 진행될 때까지 로딩 시간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만큼 쾌적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했다.

남코 측에서는 스피드한 게임 진행과 아케이드 게임에서의 완성도를 넘어서는 작품을 만들 것으로 알려졌는데 PS2로 발매되는 철권 태그 토너먼트는 오프닝 CG에서부터 다시 작업이 되는 등 많은 변화점을 보여주고 있다.

〈스노우보드 슈퍼크로스〉

EA의 첫 PS2용 게임을 장식한 스노우보드 슈퍼크로스의 경우 60프레임으로 유지되는 부드러운 게임 화면을 보여줄 것이 예상되었던 게임이다.

하지만 30프레임에서 15프레임까지 수치가 변화되는 덕분에 현행 플레이스테이션 게임보다 나을 것이 없다는 평가를 들었다.

게임 제작사인 EA에서는 개발 기간이 다소 부족한 것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인만큼 개발 기간 동안 작업을 통해 발매일에는 완벽한 완성도의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아머드 코어 2〉

프롬 소프트웨어에서 준비 중인 작품. 건그리폰 블레이즈와 더불어 메카닉을 소재로 한 작품 중에는 가장 많은 관심을 끌었다.

곡선을 그리며 하얀 연기를 만드는 미사일 효과에서부터 수십 기의 적 메카닉과 전투가 벌이는 장면 등 다양한 게임 화면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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