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 최루탄 안쏘니 국가신인도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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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영 (李茂永)
경찰청장은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1998년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국가신인도가 높아진 것은 경찰의 최루탄 사용 자제와 관련이 있다" 라며 '최루탄 불사용론' 을 홍보, 눈길을 끌었다.

李청장은 "96년 21만발에 달했던 최루탄 사용량이 97년 13만발, 98년 3천4백발, 99년 0발로 급감한 반면, 외국인 관광객 수는 96년을 바닥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며 '상관관계' 를 강조했다.

李청장은 또 "외국 신용평가기관에서 밝힌 한국의 국가신인도도 최루탄 사용량이 최대에 달했던 96년말 이후 급락, 97년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고 이후 재상승했다" 고 자화자찬했다.

강갑생 기자<kks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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