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감사책임자 교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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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감사책임자인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이 교체됐다. 삼성 고위관계자는 14일 “경영진단팀장인 이영호(52) 전무에게 교체 통보를 했다”며 “후임으로는 부사장급 이상 인물을 앉히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감사책임자 직급을 높이라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은 이번 주 중 후임자를 발령한다. 이 전무는 최근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난 삼성테크윈 감사를 지휘했던 인물이다. 그는 원 소속인 삼성전자로 돌아가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카드에 한 재무담당 임원은 사표를 냈다. 그는 삼성SDS 간부가 외국기업과 국회의원 이름으로 가짜 공문을 만들어 삼성카드 간부로부터 65억원어치 선물카드를 받아냈다가 구속된 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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