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썬스 선수들 "아무도 트레이드하지 말아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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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ing Sun again'

백코트 2000과 함께 많은 기대를 모았던 피닉스 썬스가 시즌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다. 이들은 현재 4연승과 함께 최근 7경기에서 6승을 올리고 있다.

썬스는 최근 페니 하더웨이-샨 메리언의 복귀와 함께 시즌 초반
강팀들을 위협했던 공격력을 되찾고 있다.

하지만 이와 함께 썬스 구단측은 딜레마에 빠져있다. 지금의 상승세는 과연 시즌 막판까지 이어질 것인가 ? 아님 일시적인가? 이제 트레이드 마감일은 1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그안에 로스터를 재정비해서 좀 더 확실하게 나가던지, 아니면 지금의 로스터만으로 분위기를 이끌어야 할 것이다.

제이슨 키드는 이에 대해 "전 지금의 로스터가 좋아요. 하지만 NBA는 사업입니다. 트레이드 루머가 언제나 함께 하죠. 우리가 해야할 일은 그저 묵묵히 열심히 뛰는 것 뿐입니다."

썬스의 브라이언 콜란젤로 사장은 '트레이드는 없을 것'이라 밝히긴 했지만 최근 몇 주 사이에 '센터'진영의 강화를 위해 몇 가지 트레이드가 있을 지도 모른다는 루머가 나돌기도 했다.

이들은 1년전 앤토니오 맥다이스를 잃은 이후 탐 구글리아타, 룩 렁리, 페니 하더웨이, 메리언, 라드니 라저스등을 차례로 영입해오며 지금의 로스터를 구성하게 되었다.

하지만 선수들의 계속된 부상과 코칭스텝의 변화로 썬스는 여전히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다.

"트레이드가 없었으면 좋겠어요. 물론 시즌 전반기엔 생각보다 좋은 성적을 내진 못했죠. 하지만 좀 더 오래 함께 하다 보면 더 나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구글리아타가 말했다.

한편 스캇 스카일스 감독 취임이후 썬스에게서 가장 달라진 부분이 있는데 바로 수비이다. 이들은 현재 실점부문에서 리그 8위,상대팀 필드골 성공률 수비 부문에서 6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선수들은 지금의 로스터로 좀 더 손발을 맞추며 전력을 상승시키
고 싶어한다.

"지금 모두가 집중해가고 있습니다. 모두들 자신이 맡은 역할에 익숙해져가고 있죠. 시즌 후반기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겁니다." 포워드 클리프 라빈슨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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