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뛰어야 TV시청률 상승한다

중앙일보

입력

스타플레이어와 TV시청률은 '정비례' ?

타이거 우즈와 미셸 콴이 활약한 PGA와 피겨스케이팅 TV시청률은 급상승한 반면,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을 떠나보낸 NBA 올스타전의 시청률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 황금주말이었던 지난 주말의 TV시청률을 조사한 닐슨 미디어리서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뷰익클래식에서 PGA 7연승에 도전한 우즈가 경기를 펼친 13일의 시청률은 지난해 같은 대회보다 25% 상승했다" 고 밝혔다.

이날 시청률은 마스터스 대회를 제외하고 1987년 US오픈 이후 최고기록. CBS가 방송한 12일 경기의 시청률은 지난해보다 무려 52%나 상승했다.

또 미국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미셸 콴이 US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12일 ABC 시청률은 지난해보다 23% 상승했다.

반면 NBA 올스타전을 중계한 일요일 NBC의 시청률은 98년(지난해는 올스타전이 없었다)보다 31%가 떨어져 '황제' 가 사라진 NBA의 인기하락을 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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