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코스닥 쌍끌이 폭락

중앙일보

입력

그동안 주식을 꾸준히 사들였던 외국인들이 팔자로 돌아서고 여기에 불안을 느낀 개인투자자들이 가세하면서 15일 주가가 폭락했다.종합주가지수는 900선이 깨져 8백70선까지 밀렸고, 코스닥 시장도 최근의 사자 열풍은 찾을 수 없었다.

이날 거래소 시장은 외국인들의 팔자가 이어지면서 종합주가지수가 31.17포인트(3.42%)나 떨어져 879.70을 기록했다.지수 870선은 지난해 11월 1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시장도 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했던 외국인들이 순매도로 입장을 바꾸면서 지수가 21.56포인트(8.08%)나 떨어진 245.15로 마감됐다.

그러나 금융시장은 안정돼 이날 시장 실세금리는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대우채 환매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감이 점차 가시면서 전날보다 0.05% 포인트 내린 9.95%에 거래됐다.회사채 유통수익률이 한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월 4일(9.95%)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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