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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 요트 타고 승마도 하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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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제4회 경기국제보트쇼가 8일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 일대에서 개막된다. 사진은 지난해 6월 열린 보트쇼에서 요트를 타는 가족 관람객. [경기도 제공]


보트와 요트 등 다양한 선박을 직접 타볼 수 있는 경기국제보트쇼가 8~12일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 일대에서 열린다. 함께 열리는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레이스를 펼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경기국제보트쇼는 예년보다 규모가 커지고 관람객을 위한 체험행사도 다양해졌다.

3만1200㎡(약 9400평) 면적의 실내·해상 전시장이 마련됐다. 실내 전시장에는 국내 업체 508개, 해외 업체 112개 등 620개 업체가 참여해 보트와 요트 부품, 해양레저장비 등을 전시한다. 전곡항 해상전시장에는 20척의 호화 요트와 보트를 정박해두고 일반 시민들이 배 내부를 둘러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탄도항 일대에서는 카약·카누·카타마란(누워서 타는 보트)·황포돛배를 직접 탈 수 있는 체험행사가 열린다. 또 승마·어촌 민속놀이·물고기 잡기 등의 행사도 펼쳐진다. 10개국의 36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세계음식문화체험과 10개국 24개 팀이 참가하는 다문화공연도 열린다. 모든 체험행사는 무료다.

 행사기간 중 열리는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에는 지난해 대회에서 1~3위를 차지한 마티외 리샤르(프랑스·국제요트연맹 랭킹 4위), 이언 윌리엄스(영국·3위), 토바 머스키(호주·5위) 등이 참가한다. 탄도항과 전곡항 사이의 700m 코스를 두 바퀴 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선전을 거쳐 12일 결승전이 열린다.

전태헌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은 “행사가 열리는 전곡항과 탄도항 주변은 바다와 생태계, 역사를 모두 체험할 수 있는 곳”이라며 “보트쇼와 요트대회를 통해 국내 해양스포츠의 저변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보트쇼 홈페이지(www.koreaboatshow.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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