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피 2주 연속 폭등, 블루칩 정보통신주만 상승

중앙일보

입력

지난 한주(2월 3~11일) 인터넷.정보통신 관련 종목 지수인 지스피(JHISPI)30은 722.75에서 897.35로 24.16%나 폭등했다.

2주 연속으로 지스피지수가 20%대의 상승을 보이며 'V' 자형 그래프를 그리고 있는 것은 이미 연고점(年高點)근처에 도달해 있는 코스닥시장의 활황세에 힘입은 것이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0.32% 상승에 그친 반면 코스닥지수는 20.39%나 급등했다.

한국디지탈이 1만3천4백원에서 2만3천5백50원으로 75.75%나 수직 상승했으며 새롬기술과 디지틀조선도 각각 53.69%와 43.48%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SK텔레콤.데이콤.한국통신공사.LG정보통신 등 통신 4인방과 삼성전자 등 몸집이 무거운 거래소 종목들도 다시 불어닥친 정보통신주 바람을 타고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편 대형 우량주 30종목의 주가지수인 블루칩30은 293.62에서 303.74로 3.45% 올랐다.

그러나 지스피30 종목과 겹치는 통신 4인방.삼성전자와 SK를 제외한 나머지 24개 전종목이 하락, 지수상승을 무색케 했다.

외국인들이 대거 매도에 나섰던 한국전력(-19.27%)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현대자동차.한국타이어.대림산업 등도 성장주 위세에 짓눌려 하락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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