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 챙길 틈이 있나요? 차라리 잠을 좀 더 자겠어요.” 회사원 K씨(30,남)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타지에서 대학생활을 한 뒤로 특별히 아침식사를 챙겨먹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젊은 세대의 직장인들은 아침식사를 거르고 출근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와 같은 습관은 건강뿐만 아니라 피부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피부는 ‘인체의 거울’이라고 불릴 만큼 건강상태가 바로 표출된다. 만약, 아침식사를 거르게 되면 인체에 꼭 필요한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등을 흡수하지 못해,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할 수 없게 되어 건강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잃기 쉽다. 또한, 규칙적이지 못한 식생활은 변비를 유발하기 쉽다. 변비로 인한 장독소는 혈액을 탁해지게 하고 얼굴이 붓거나 여드름, 속쓰림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아침식사는 간단하게라도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가끔 ‘ 아침에는 배가 더부룩하고, 오히려 아침식사가 부담이 되요’라는 사람들을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야식을 즐기거나 늦은 저녁식사를 하는 사람들인 경우가 많다. 즉, 아침 식사를 맛있게 하고 싶다면 아침 식사까지의 7~9시간 전에는 저녁 식사를 마치는 것이 좋다. 이로써 아침에 공복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아침상을 차리는 것이 번거롭다면 저녁 식사 후 간단한 아침식사를 준비해두는 것도 방법이다. 이는 아침 식사를 차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전날 저녁 식사 후 남은 반찬을 해결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결과를 가져온다. 박성배 한의사에 따르면 “아침식사를 거르는 습관은 피부 트러블과 더불어, 뇌기능을 저하시키고 위염과 위궤양 등의 원인이 된다. 게다가, 우리 몸은 공복에 대비해 피하지방으로 영양분을 저장하기 때문에 비만이 될 소지가 크다”며 아침식사를 반드시 하기를 권유했다. ■ 도움말 제공 : 하늘마음 한의원(www.skin8575.com) 정리 : 정은진(j2lleunjin@jcubei.com)
아침식사가 부담된다는 당신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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