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영어강좌 비중 10%로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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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경북대는 국내외 우수 교수를 확보하고 영어강좌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또 대형국책사업을 수주하고 교수들의 연구지원금을 늘리는 등 연구역량도 키워나가기로 했다.

 경북대는 이 같은 내용의 ‘비전 2014 글로벌 지식선도대학’ 방안을 마련해 개교 65주년인 27일 선포식을 열었다.

이에 따르면 2014년까지 국내외 우수 교수 60여 명을 채용하고, 영어강좌를 10%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해외파견 교환학생 비율을 5%로 늘리고 해외 인턴 및 복수학위제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교육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연구역량과 산학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총장 직속으로 연구기획지원위원회 및 대형국책연구개발사업 수주사업단을 설치한다. 교수들이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연구시설과 연구지원금도 확충하기로 했다.

 개발된 기술을 사업화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이를 전담할 기구로 주식회사 형태의 ‘기술지주회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대학이 보유한 유·무형의 지적재산을 사업화하는 연구소나 교수에겐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여기에서 생기는 수익을 교육과 연구에 다시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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