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인큐베이터 국내 첫 등장

중앙일보

입력

사이버에서 벤처기업을 보육하는 국내 최초의 사이버 인큐베이터가 등장했다.

인터넷 증권 정보 제공업체인 ㈜팍스넷(대표 박창기)과 인터넷 비즈니스 컨설팅업체인 이코퍼레이션㈜(대표 김이숙)은 공동으로 사이버 보육기관인 BI-Bank(www.bi-bank.com)를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BI-Bank는 국내 160개 이상의 보육센터와 2천여개의 벤처기업, PC방을 인터넷으로 연결, 벤처업체에 마케팅과 경영자문, 회계, 기술 등 창업 전반에 대한 원스톱 컨설팅 서비스를 사이버에서 지원하게 된다.

또 가능성이 인정되는 벤처기업은 엔젤과 창투사, 기관투자가 등과 연결해 자금을 유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창업에 관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

이를 위해 BI-Bank는 벤처기업과 투자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게임 포털사이트인 배틀탑과 제휴, PC방을 ''벤처창업 보육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사이버 아파트''와의 제휴를 통해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이 굳이 사무실을 임대하지 않아도 자신의 아파트에서 창업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BI(벤처 인큐베이션)는 아이디어가 있어도 자본과 기획력, 마케팅 능력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벤처창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사이버에서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BI-Bank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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