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마이스키의 프랑스 가곡 음반

중앙일보

입력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의 새 음반 ≪꿈 꾼 후에(Apres Un Reve)≫(유니버설 뮤직)가 나왔다.

미샤 마이스키는 로스트로포비치와 피아티고르스키 등을 사사한 세계 정상급 첼리스트. 한국 출신의 `첼로 신동' 장한나를 가르치기도 했다.

지난 1월에는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외국 음악가로는 올해 처음으로 내한 연주회를 갖고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을 이틀간에 걸쳐 연주한 바 있다.

≪꿈 꾼 후에≫는 그가 프랑스 작곡가의 작품 가운데 `사랑'을 주제로 한 감미롭고 우아한 곡들을 피아니스트 다리아 호보라와 함께 연주한 음반.

포레의 「꿈 꾼 후에」를 비롯해 라벨의 「두 개의 헤브라이 노래」, 드뷔시의 「아름다운 저녁」, 쇼송의 「아내에의 찬가」, 풀랑크의 「마음의 길」 등 작곡가 9명의 작품 23곡을 담았다.

한편 미샤 마이스키는 지난 1월 서울 공연에 이어 이달 대전 엑스포아트홀(8일), 전주 삼성문화회관(9일), 대구 시민회관(10일), 부산 문화회관(11일), 울산현대예술관(12일)에서 순회 연주회를 가질 예정.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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