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LA 레이커스가 흔들리고 있다

중앙일보

입력

LA 레이커스가 흔들리고 있다.

레이커스는 30일(미국시간 기준) 휴스턴 로키츠 전에서 89대83으로 패해 최고승률의 자리가 위태로워지고 있다. 휴스턴에서 열린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4쿼터 막판 약 5분동안 한점도 넣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레이커스는 시즌 34승10패를 기록, 33승10패의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반경기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또한 16연승 행진이 멈춰진후 3승5패를 기록하며 평범한 팀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레이커스의 필 잭슨 감독은 "정말 당황스럽게 만든 경기였다. 특히 이날 경기는 미 전국에 방송되는 경기였는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4쿼터 6분50초를 남기고 릭 폭스의 3점슛으로 78-76으로 앞서 나갔던 레이커스는 이후 약 5분동안 야투를 한개도 성공시키지 못한채 9점을 허용, 85-79로 리드를 빼앗겼다. 오닐의 슬램덩크로 85-81로 추격했던 레이커스는 그러나 이렇다할 추격전을 펼치지 못한채 힘없이 패하고 말았다. 오닐은 27득점, 19리바운드로 양팀 통틀어 최다득점, 최다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4쿼터 마지막 7분동안 덩크슛 2개만 성공시키는데 그쳤고 17득점을 기록한 코비 브라이언트도 22개의 슛을 난사하며 6개만을 성공시켰다. 로키츠는 수퍼루키 스티브 프랜시스(17득점/6리바운드)가 맹활약을 보였다.

[저작권자: 인터뉴스( http://iccnews.com )]
[기사 사용 허가 문의: editor@iccnews.com ]
[인터뉴스의 허가 없이 무단전재 및 기사 발췌를 하실 수 없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