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타이탄스 수비수 '비숍' 목부상 경미

중앙일보

입력

◇ 상대 선수와의 충돌로 목을 다쳐 들것에 실려나간 테니시 타이탄스 수비수 블레인 비숍의 부상은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경미한 것으로 확인.

비숍은 3쿼터 중반 수비 도중 세인트루이스 램스의 어니 콘웰에 태클을 시도하다가 잘못 충돌, 목이 꺾이는 `끔찍한 장면'을 보이며 정신을 잃었던 것.

의식을 잃은 채 그라운드에 누워있던 비숍은 결국 10분여만에 들것에 실려 나갔는데 그라운드를 떠날 때까지만 해도 왼쪽 팔.다리에 감각을 찾지 못해 심각한 부상일 것으로 우려됐었다.

비숍은 그러나 병원에 실려가 감각을 회복했고 의사로부터 "뼈나 신경을 다치지는 않았고 근육이 삐었을 뿐"이라는 진단을 받고는 안도.

◇ 킥오프 1시간30분 전에 경기장의 한 쓰레기통에서 정체불명의 상자가 발견돼 경찰을 긴장케 했다.

조지아주수사국은 폭발물로 의심되는 상자를 발견하자마자 경찰, 민간 경비업체 직원 등 보안요원들을 소집, 관중들을 질서있게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킨 뒤 이를 폭파시키는 것으로 상황을 종료.

조지아주수사국 관계자는 "상자 안에는 폭발물은 없었다"면서도 "잔해를 수거, 정밀조사 중"이라고 설명.

애틀랜타에서는 '96올림픽 기간에도 올림픽공원에서 사제 폭발물이 터져 사상자를 내기도 했다.

◇ 세인트루이스시는 2월1일(한국시간) 귀향하는 슈퍼볼 챔피언 램스 선수단을 맞아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벌일 계획.

세인트루이스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스포츠 구단 가운데 전미 챔피언에 오른 것은 1982년 프로야구 카디널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이래 램스가 18년만에 처음. [애틀랜타<미 조지아주> 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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