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양키스 2000년 연봉 1억달러 넘어설까

중앙일보

입력

"1억달러를 넘기면 나는 짤려"

뉴욕 양키스의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이 최근 연봉 협상 때문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한 보너스로 전반적으로 연봉 인상을 해줬던 양키스는 자칫 잘못하다간 팀 연봉이 구단주가 그어놓은 상한선을 넘어설 수 있다.

캐시먼이 계산한 2000년 시즌 양키스의 연봉은 9천2백만달러에서 9천4백만달러 수준이지만 데릭 지터, 마리아노 리베라, 라미로 멘도사등 6명이 아직 미계약 상태이기 때문에 제한액을 넘어설 수도 있다.

캐시먼은 "만약 팀 연봉이 1억달러가 넘어가면 나는 양키스를 떠나야 한다"며 "칠리 데이비스, 히데키 이라부, 조 지라르디, 채드 커티스가 팀을 떠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캐시먼은 지난 수년간 월드시리즈 우승후 연봉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존 웨틀랜드, 지미 키, 세실 필더등을 내보낸 바 있다.

2000년 시즌에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양키스 선수는 버니 윌리엄스(외야수)로 1천2백35만7천1백43달러를 받게 된다. 투수중에는 데이빗 콘이 가장 많은 1천2백만달러의 수표를 12개월로 나눠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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