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LA에서의 최경주와의 인터뷰

중앙일보

입력

한국남자 골퍼의 파이오니어로 2000년 PGA투어에 입성한 최경주.

데뷔전인 하와이 소니오픈(1월13∼16일)에서 1타차이로 아깝게 컷오프에 실패했지만 많은 경험을 쌓았다는 최. AT&T 페블비치 프로앰대회 참가하기 위해 일치감치 캘리포니아로 이동한 최를 LA공항에서 만났다.

-하와이 소니오픈후 어떻게 지냈는가.

“집이 있는 잭슨빌로 돌아가 퍼팅 등 숏게임에 중점을 두고 연습했다. 비거리는 다른 선수와 뒤질게 없는데 아직 그린주변에서 문제가 있다.”

-한달여 투어에 있으며 얻은게 있다면.

“데뷔전에서 비록 컷오프에 떨어졌지만, 투어 분위기 파악도 했고 어떤것을 준비해야 하는것 들을 배웠다.”

-이번주 열리는 피닉스 오픈 먼데이 예선전 출전을 포기했는데.

“소니오픈도 준비가 안됐는데 갑자기 출전통고가 와서 갔는데 5시간 시차 등을 극복하지 못했다. 피닉스오픈도 마찬가지로 시간이 필요하다. 3명을 뽑는데 무리하지 않았다. 그래서 캘리포니아로 일찍 온것이다.”

-페블비치 대회후 계속 대회에 참가하는데.

“도랄 라이더 대회까지 6개대회에 참가한다. 서부지역을 계속 강행군을 한다. 그린 잔디도 내가 좋아하는 벤트그래스고 좋은 결과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올해 목표가 있다면.

“상금랭킹 100위안에 드는 것이다. 매시합 최선을 다해 중상위에 들겠다. 25개대회가 있는데 두세번의 기회가 오지 않겠나. 어느대회인지 모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초청케이스로 대회참가와 투어멤버가 돼서 다른게 있다면.

“연말까지 계획이 정해져 있다. 멤버로 대우가 다르다. 동양권에서 와서인지 많은 도움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가끔 왔다갔다 하는 손님이 아닌 주인의식을 느낀다.”

-가족은 투어에 같이 다니지 않나.

“다음주 월요일 31일 페블비치로 올것이다. 먼저 시차를 적응하고 가족들이 지켜보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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