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판매 저조 … 전체의 55% 25만석 그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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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가 고민에 빠져 있다. 지난해 8월 27일 입장권 판매에 들어갔지만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해서다.

지금까지 팔린 것은 25만934석. 전체 45만3962석의 55.3%에 불과하다. 이 중 절반인 12만7000장은 초·중·고교생이 현장체험 학습용으로 구매했다. 나머지는 공공기관과 기업체 등이 단체로 구입했다. 관광객이나 일반인의 관심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입장권 구매자가 실제 경기를 관람토록 하는 것도 과제다. 기관·기업 등이 표만 구입하고 관람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해당 기관·기업 직원들이 경기를 볼 수 있도록 업무시간 단축을 요청할 방침이다. 김태성 입장권판매팀장은 “대회 열기가 고조되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 입장권은 VIP석 옆 자리가 15만원으로 가장 비싸다. 가장 싼 C석은 2만원이다. 일반 입장권은 오전 경기(9시∼낮 12시30분)가 1만∼3만원, 저녁 경기(오후 7시∼10시)는 2만∼10만원이다. 입장권 구입은 www.daegu2011.org, 053-803-9264.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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