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이전 관련 대통령 면담 안되면 강력 투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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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경남 일괄이전과 관련해 청와대에 대통령 면담을 요청한 상태이며, 이를 받아 주지 않으면 또 다른 행동으로 강력한 투쟁을 하겠다”고 18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전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이번 주까지 면담이 이뤄지지 않으면 분산배치를 위해 지금까지 했던 것보다 더 강도 높은 행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 일괄이전 결정 무효를 이끌어 내기 위해 헌법소원과 혁신도시 반납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일부에서 제기되는 전북도 책임론에 대해서는 “과거의 잘·잘못을 따지면 (분산배치를 위한) 힘이 소모되고 분열된다”며 “200만 전북도민들이 하나로 뭉쳐 마음을 가다듬고 최대한 투쟁한 다음 (잘·잘못은) 나중에 정리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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