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국내시장 공략 '시동'

중앙일보

입력

볼보가 세단형 신차를 내놓고 국내시장 공락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볼코자동차 코리아는 27일 오전 신라호텔에서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을 강조한 세단형 신차 S80 2.4와 2000년식 S70, V70 2.4 발표회를 가졌다.

S80 2.4는 볼보 역사상 최대금액인 7조2천억원이 투자된 S80의 구매층 확대를 위해 2.4리터 5기통 DOHC 엔진을 장착한 신차종이라고 볼보측은 밝혔다.

이 차는 외형적으로 그릴과 헤드라이트가 조화를 이룬 범퍼 디자인을 비롯해 최첨단 안전장치와 도난방지 시스템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또 차내에 18개의 최첨단 컴퓨터로 구성된 멀티플렉스 전자시스템을 설치, 차량운행의 정밀도를 한층 높였고 안전장치로 외부충돌시 목과 머리를 보호하기 위한 경추보호시스템과 커튼형 측면 에어백을 장착했다고 볼보는 설명했다.

또한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기어가 자동변속되는 인공지능 퍼지 형식을 채택하고 있다.

2000년식 S70과 V70 2.4는 2.4리터 170 마력의 강력한 엔진을 탑재, 5%이상 연비가 높아지고 배기가스와 소음이 대폭 줄어들었다고 볼보는 밝혔다.

소비자 가격(부가세 포함)은 S80 2.4가 6천490만원, S70 2.4와 V70 2.4가 각각 5천450만원이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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