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미키 코치, 아사다마오와 얽힐 뻔했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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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안도 미키(25)의 러시아 코치 니콜라이 모조로프(37)가 아사다 마오(21)와 연을 맺을 뻔한 사실이 밝혀져 관심을 끌고 있다. 띠동갑인 안도와 모조로프 코치는 동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조만간 안도 미키의 고향인 나고야에서 결혼할 것이라고 러시아신문들이 보도하기도 했다.

일본의 영자신문인 저팬타임즈는 모조로프와 아사다가 코치와 제자의 연을 맺을 뻔 했다고 18일 전했다. 모조로프는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아라카와 시주카의 코치로 나서 일본에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겨줬다. 일본빙상연맹은 이를 계기로 모조로프에게 아사다와 안도를 차세대 피겨스케이터로 키우기 위해 소개했다. 아사다는 2005년 시니어대회인 그랑프리 파이널을 제패하는 등 안도보다 앞서나갔다. 안도는 일본 대회에서 조차 6위를 차지하는 등 하향세가 뚜렷했다.

하지만 모조로프는 안도를 택했다. 아사다는 기량은 뛰어날지 모르지만 경기에는 약하다는 점 때문이었다. 이런 인연은 결혼으로까지 이어지게 했다. 안도가 모조로프와 결혼하면 그녀는 모조로프의 4번째 피겨스케이터 부인이 된다. 모조로프가 아사다를 택했다면 아사다가 그의 4번째 부인이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온라인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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