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준의 수족관 인천 송도에 세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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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세계적 규모와 수준의 해양.민물 수족관이 세워진다.

송도신도시개발회사(NSC)는 내년 상반기에 송도국제도시 5600평의 부지에 1억5000만 달러를 들여 '뉴송도 내셔널 아쿠아리움(사진은 조감도)'을 건설하는 사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송도국제도시 개발사업자인 NSC는 미국의 부동산 개발회사인 게일과 포스코건설의 합작 투자회사다.

2008년까지 완공 예정인 뉴송도 내셔널 아쿠아리움은 송도국제도시의 국제업무지구 내 중앙공원에 건설된다. 167만 평 규모의 국제업무지구에는 국제비즈니스센터와 호텔.주택.쇼핑몰 등이 건설되며 그 한가운데에 12만 평 규모의 중앙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뉴송도 내셔널 아쿠아리움의 설계는 미국 보스턴의 셔마이예프 솔로겁 & 폴사(CSP)가 맡게 된다. CSP는 미국 볼티모어 국립수족관, 일본 오사카(大阪) 수족관, 포르투갈 리스본 오셔나리움 등 세계 톱 클래스의 수족관들을 디자인한 실적이 있다.

게일사 관계자는 "뉴송도 내셔널 아쿠아리움은 '아쿠아 건축설계(Aquatecture)'라는 최첨단 방식으로 만들어져 수족관에 들어온 관람객들이 전 세계의 해양.민물생물과 함께 물속에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게일사의 존 하인즈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동원해 수족관을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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