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설자금 3조5천억∼4조원 푼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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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25일 올해 설자금으로 3조5천억∼4조원을 시중에 풀겠다고 발표했다.

한은은 올해 설연휴가 작년보다 연휴일수가 하루 적지만 높은 경기상승세가 계속되고 기업의 매출 호조 등으로 설 상여금 지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설자금 수요도 작년(3조5천억원) 보다 조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민간의 현금수요에 맞춰 설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설자금은 보통 설연휴 10일전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5일전부터 집중적으로 증가한 뒤 연휴가 끝나면 80∼90%가 환수되는데 설자금이 자연스럽게 환수될 경우 통화관리에는 큰 문제가 없어 설자금 환수를 위한 별도의 공개시장조작은 필요하지 않게 된다고 한은은 덧붙였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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