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지역에 폭설

강원도 속초를 비롯한 영동지역에 폭설이 내려 차량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25일 강릉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속초 31.2㎝를 비롯해 강릉 23㎝, 미시령 22㎝, 동해 19.5㎝, 대관령 6.8㎝, 진부령 3.5㎝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인제와 속초를 잇는 미시령은 24일 오후 11시 30분부터 대형차량의 경우 진부령이나 한계령으로 우회조치되고 있으며 소형차량도 안전장구를 장착해 운행하고 있다.

눈이 내리자 영동지역 곳곳에서는 제설장비를 동원, 주요 도로 등에서 긴급제설작업을 벌였으나 눈이 계속 쌓여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강릉지방기상청은 이날 0시를 기해 강원 북부해안지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대체했다.

강릉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북동기류와 지형적 영향으로 갑자기 영동북부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다'면서 '25일 오후까지 5-20㎝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속초=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