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의 식탁 2〉음악 시디에 바이러스 발견

중앙일보

입력

작년 12월 22일에 발매된 'D의 식탁 2 오리지날 사운드 트랙' 〈D2 Remixe〉에 제조 공정에서 바이러스가 들어간 것으로 확인되어 제작사인 일본 토이팩토리 사가 뒤늦게 수습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번에 발매된 워프(Warp) 사의 드림캐스트용 게임 'D의 식탁 2' 오리지날 사운드 트랙은 게임 발매 후 발매되는 관례화된 음악 시디 제품이다.

음악 시디에 들어간 바이러스는 매킨토시 컴퓨터에서만 위험한 것으로 알려진 'Autostart-9805A'으로 매킨토시용 데이터 파일인 dat, cod, csa, data 등의 중요한 파일과 암호 관련 파일들을 파괴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매킨토시 이외의 기종에서는 위험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바이러스이지만 제작사는 감염된 사람을 위해서 치료 프로그램을 무상 배포하며 해당 시디를 무상 교환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바이러스는 음악 시디가 시디롬에 삽입되면 매킨토시의 콘트롤 패널 상의 동영상 뷰어인 퀵타임(QuickTime)의 시디롬 자동 인식으로 컴퓨터에 전염된다.

바이러스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음악 시디는 음악과 데이터가 동시에 수록되게 되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시디로서 음악 시디의 확장 트랙에 동영상과 같은 컴퓨터용 파일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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