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30일 잠실서 올스타전

중앙일보

입력

국내 프로농구 최고의 스타들이 30일 잠실벌에서 별들의 잔치를 벌인다.

한국농구연맹(KBL)은 30일 오후 3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장훈(SK 나이츠)과 이상민(현대 걸리버스), 허재(삼보 엑서스) 그리고 외국 용병선수 등 24명의 스타들이 출전하는 '99-2000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갖는다고 24일 발표했다.

기자단을 상대로 실시한 올스타전 `베스트 5' 선발 투표결과 서장훈이 유효투표 66표 가운데 63표로 가장 높은 인기를 차지했고 이상민과 허재가 각각 62표, 현주엽(골드뱅크 클리커스)이 53표를 얻었다.

올스타전 중부팀 `베스트 5'에는 강동희(기아 엔터프라이즈)와 이상민, 현주엽, 조니 맥도웰, 로렌조 홀(이상 현대 걸리버스)이 선발됐고 남부팀 주전에는 신기성(삼보 엑서스), 허 재, 서장훈, 로데릭 하니발(SK 나이츠), 워렌 로즈그린(신세기 빅스)이 뽑혔다.

중부선발(삼보.신세기.삼성.SBS.SK)과 남부선발(현대.기아.골드뱅크.LG.동양)로 나뉘어 치러지는 올스타전은 2,3쿼터에서 국내선수 올스타와 외국선수 올스타가 맞붙게 돼 더욱 흥미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1,4쿼터는 양팀 외국인선수 2명을 포함한 중.남부 올스타들이 경기를 벌이지만 2쿼터에는 중부 외국선수대 남부 국내선수, 3쿼터에는 중부 국내선수대 남부 외국선수가 기량을 겨루게 된다.

현재 양팀의 `베스트 5'는 기자단투표로 결정됐고 나머지 7명은 각 구단 감독들의 투표로 가려져 팀별로 12명씩 모두 24명의 올스타가 탄생했다.

올스타 감독은 소속구단중 성적이 가장 좋은 감독이 맡았는데 남부는 신선우 현대감독이 지난해에 이어 연속 지휘봉을 잡았고 중부선발팀 사령탑에는 최인선 SK감독이 선임됐다.

한국농구연맹은 올스타전을 찾는 팬들을 위해 덩크슛과 3점슛 경연대회 등 다양한 식전행사를 마련했고 인기가수 이정현과 그룹 G.O.D를 초청해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서울=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