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안정정책 힘입어 장기금리 보합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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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 발표로 금리가 안정세를 유지했다.

24일 자금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연 10.25%로 마감됐고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연 9.28%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91일 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금리도 지난 주말과 같은 연 7.2%와 7.61%로 각각 마감됐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오후 4시30분 현재 전날 확정치보다 0.11%포인트 상승한 4.76%에서 형성됐다.

한편 이날 오후 실시된 5년만기 외평채 입찰에서는 발행예정금액 3천억원 가운데 일반인 응찰배정분과 기관자체인수분을 제외한 2천948억원이 연 9.75%의 금리로 모두 낙찰됐다.

채권 딜러들은 정부의 시장안정책 발표로 나라종금 영업정지 및 내달 대우채 95% 환매에 따른 불안감이 어느정도 해소돼 금리가 당분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지난주말보다 1원 높은 1천129원에 시작된 뒤 기관들의 매물과 정부의 정책적 매수가 공방을 벌이면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4원 내린 1천124원에 마감됐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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