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로 일대 `서울벤처밸리'로 불린다

중앙일보

입력

국내 벤처기업들이 몰려있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일대가 `서울 벤처밸리''로 공식 명명된다.

국내 벤처기업 및 정부관계자 등 2백여명은 오는 24일 서울 삼성동 포스코 센터에서 `벤처대회''를 갖고 그동안 `디지털밸리'' 또는 `테헤란밸리''로 불리던 테헤란로 일대를 `서울벤처밸리''로 명명, 공식 선포할 계획이다.

산업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 정부는 벤처기업육성의지를 밝히고 서울 강남구의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서초구 및 송파구 일부지역을 `서울벤처타운''으로 이름짓고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통용되던 테헤란밸리 또는 디지털 밸리라는 이름은 행정지명이나 디지털이라는 개념으로 국한되어 있었다"면서 "테헤란로라는 행정지명은 그대로 유지하되 패션이나 생명공학 등 다양한 업종의 벤처들을 모두 포괄한다는 의미에서 디지털밸리가 아닌 서울벤처밸리로 명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터넷컨텐츠 제작업체인 ㈜컴슨은 이날 벤처대회의 준비 과정과 시민반응,축하엽서, 벤처의 사회적 역할 등 다양한 내용을 자사 홈페이지(http://www.comson.com)를 통해 생중계할 계획이다.

컴슨은 특히 참가 벤처기업의 최고경영자에 대한 인터뷰를 비롯해 설문조사를 통해 국내.외 최고의 벤처기업과 인물을 뽑는 온라인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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