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품게임 번들' 약인가 독인가

중앙일보

입력

게임잡지를 살 때 부록으로 끼워주는 번들게임은 약인가 독인가?

컴퓨터 게임이 최근들어 청소년들에게 각광을 받고 게임잡지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지자 주요 게임잡지들이 앞다투어 게임 번들을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는 잡지만 사면 공짜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니 환영하고 있지만 홍보용 데모나 쉐어게임이 아닌 정품게임이 번들로 제공되는데는 찬반 양론이 분분하다.

게임종합지원센터(소장 김동현)는 정품게임 번들이 산업발전에 미치는 긍정적·부정적 영향과 잡지사, 게임개발업체, 게이머들의 입장을 듣고 의견을 나누는 '정품게임 번들 토론회'를 24일 게임종합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권준모교수(경희대)의 진행으로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이범휘 호서대 강사(AD소프트 대표)가 '정품 게임번들의 형성과정과 긍·부정적 역할'이란 주제로 기조발표를 하며 PC파워진, PC 플레이어, PC게임매거진, V챔프, 게임피아, 깸 등 6개 게임잡지사 편집장과 소프트맥스 등 8개 게임제작사 ,EA코리아 등 5개 게임유통사, 나우누리 게임제작 동호회 등 게임사용자가 참석한다.

한편 99년 5개 대형 PC게임 잡지사가 제공한 정품게임번들은 총 149개이며 잡지사별 월평균 2.5개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