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터 전미상무장관 제일은행 이사 선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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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캔터 전 미국 상무장관이 제일은행 비상임이사로 영입됐으며 김철수 전 상공부장관이 이사회 부의장을 맡는다.

또한 제일은행 이사회는 한국인이 4명에 불과하며 뉴브리지 캐피털측이 추천한 외국계 금융전문가가 3분의 2를 차지하게 돼 은행경영에 새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제일은행은 20일 신임 이사회 의장에 로버트 바넘 전 아메리칸 세이빙스 뱅크 은행장 등 14명의 이사를 확정해 예금보험공사에 통보했다. 제일은행은 이들 이사를 21일 임시주총에서 선임하고 이어 열리는 이사회에서 윌프레드 G. 호리에 전 어소시에이츠 퍼스트 캐피털 수석 부사장을 신임 행장으로 선임하며 현행 임원을 대부분 퇴진시키는 등 집행임원을 개편한다.

이사회 부의장에는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차장을 역임한 김철수 세종대 교수가 선임되며 미키 캔터 전 미국 상무장관도 비상임이사중 한명에 포함됐다.

이밖에 이사로 선임되는 사람은 ▶이윤재(전 재경부 국장) ▶오성환(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박승희(예금보험공사 본부장) ▶리처드 블럼(뉴브리지캐피털 공동회장) ▶제임스 볼더만(〃) ▶댄 캐럴(〃) ▶웨이지언 샨(뉴브리지캐피털 아시아본부장) ▶프랭크 류만(전 BTC 행장)▶톰 배럭(콜로니펀드 회장) ▶마이크 오헨런(전 리먼브러더스 임원) 등이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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