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관과 박정욱의 서도소리 무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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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뱅이굿'의 이은관과 제자 박정욱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2월 5일)을 맞아 전통예술의 향연을 펼쳐낸다.

이은관은 오는 2월 3일 오후 7시 서울 대학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창극 배뱅이굿과 창작민요 한마당'을, 박정욱은 4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2000 박정욱 재수굿'을 각각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와 배뱅이굿 예능보유자인 이은관은 `배뱅이굿'을 창극화해 선보이는 한편 직접 작사, 작곡한 신민요도 발표한다. 경기명창 김뻐꾹과 조성자, 선소리 산타령의 윤평화, 가곡 및 가사 이수자 문 현 등도 우정 출연할 예정.

박정욱의 공연에선 기쁜 일이 있을 때 벌이는 일종의 경사굿인 `철물이굿' 열두거리와 중요무형문화재 제15호인 북청사자놀음, 함경도 가락을 모은 `돈돌날이' 등 북한지역 전통문화의 진면목을 소개한다.

타악 퍼포먼스 `두드락'으로 이름을 날린 서울풍물단이 공연 반주를 맡으며 「두드리」와 사물놀이 「삼도풍물가락」 등도 연주한다.

공연문의☏(02)2253-5748.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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