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도는 선상카지노 3월 운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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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남윤호 특파원]아시아 최대의 여객선 회사인 싱가포르의 스타 크루즈가 일본의 고베(神戶)를 거점으로 부산.제주도와 중국의 상하이(上海)를 잇는 호화 카지노 여객선을 3월부터 운항한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스타 크루즈는 2만5천t급의 '수퍼스타 트러스' 호를 이용해 관광객 수송과 공해상에서의 선상 카지노 영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젊은층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운임은 1박 10만원 정도로 정하고 3박4일 정도의 짧은 패키지 상품도 개발키로 했다.

고베~후쿠오카(福岡)~부산이 기본코스이며 여행객이 늘어나는 7~8월 중에는 제주도와 상해를 포함시킬 예정이다.

한국의 경우 1만t급 이상의 국내 선박이 외국을 오가며 선상 카지노를 운영하려 할 때 수송실적 등을 고려해 일부 제한적으로 허가해주고 있다.

일본은 일본선적의 선박에 대해서는 영해.공해를 불문하고 선상카지노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양국 모두 외국선박의 공해상 영업에 대해서는 규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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