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이상민, 사이버 최고 올스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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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현대 걸리버스의 이상민이 사이버 팬들사이에서 최고의 올스타 자리를 굳히고 있다.

19일 한국농구연맹(KBL)이 30일 열리는 '99-2000시즌 올스타전을 앞두고 인터넷회원들을 상대로 실시하고 있는 `올스타전 베스타 5' 설문조사에서 이상민은 이날 오전 10시35분 현재 362표를 얻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가드, 포워드, 센터 등 포지션별 베스트 5를 뽑는 이번 조사에서 이상민은 국내 프로농구 최고의 인기 스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가드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가드부문 2위는 `코트의 마술사' 강동희(기아 엔터프라이즈)가 319표로 이상민을 쫓고 있고 지난 시즌 신인왕 신기성(삼보 엑서스, 273표)과 이번 시즌 신인왕 후보 조동현(231표), 조성훈(이상 신세기 빅스, 179표)이 뒤를 잇고 있다.

또 포워드부문에서는 SK 나이츠에서 골드뱅크 클리커스로 이적한 현주엽(285표), 3점포 맹위를 떨치고 있는 전희철(동양 오리온스, 279표), 우지원(신세기, 262표), 추승균(현대, 222표), 허재(삼보, 196표) 등의 순이었다.

센터부문에서는 예상외로 이은호(신세기, 237표)가 쟁쟁한 용병들은 물론 `토종자존심' 서장훈(SK, 108표)을 5위로 밀어내고 1위에 올라 있다. 로렌조 홀(현대, 195표)과 버넬 싱글튼(삼성 썬더스, 144표), 무스타파 호프(동양, 143표) 등 용병들이 센터부문 2∼공동 3위를 차지했다.

한편 농구연맹은 기자단 투표를 통해 선정된 중부(삼보, 신세기, 삼성, SBS 스타즈, SK)와 남부(현대, 기아, LG, 골드뱅크, 동양)의 올스타 명단과 경기 방식을 21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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