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대구서 열리는 진학·진로박람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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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이 8~10일 대구 상원고등학교에서 ‘제 2회 대구진학·진로박람회’를 연다. 고려대·연세대·성균관대 등 34개 대학의 교수·입학사정관과 대구지역 100여 명의 진학지도 교사가 참여해 학생들에게 2012학년도 입시전략 노하우를 전하는 자리다.

고2·3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각 대학 교수와 입학사정관 150명이 직접 학생 개개인의 서류를 검토한 뒤 장단점을 분석, 입학사정관 전형 서류 작성방법을 지도한다. 또 학생들은 입학사정관 앞에서 실제로 면접을 치러볼 수 있다. 대구시교육청 박재완(대구 혜화여고 진학부장) 진학진로지원단장은 “지난해 서울지역 한 대학의 입학사정관 전형 합격생 출신 지역을 분석한 결과, 대구지역에서는 28명이 지원해 단 1명이 합격했다”며 “모의면접을 실시해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나올 수 있는 질문 유형을 파악해 남은 기간 동안 학생들이 스스로 면접 준비를 해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시교육청 진학진로지원단 56명의 교사를 비롯해 대구지역 고교 진학담당 교사 120여 명이 학생 개개인의 성적을 토대로 수시지원 가능 대학·학과·전형을 제시하는 등 맞춤식 진학지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이를 위해 교사들은 2월 말부터 2012학년도 대입 전형방법과 상담자료 분석법, 상담기법에 대한 연수를 받았다. 학생 1인당 30분 정도 상담시간이 주어지며, 3일 동안 1300여 명의 학생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2012학년도 대입전략·수시모집 면접 요령에 대한 특강과 전문 직업인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직업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최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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